내일부터 약국서 먹는치료제 외 처방의약품 조제·전달

입력 : 2022-02-15 11:08:47 수정 : 2022-02-15 13:28:12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9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9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 종로5가 약국거리를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는 해열제 등 처방 의약품을 모든 약국에서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현재처럼 각 시·군·구가 지정한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 현황을 점검하면서 재택치료자의 처방 의약품 조제·전달 약국을 이같이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은 시·군·구에서 지정한 담당약국 472곳에서만 조제하고 확진자의 동거가족 등에게 전달해 왔지만, 16일부터는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먹는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지금처럼 담당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내일부터 동네 약국에서도 받을 수 있는 약은 코로나19 증상에 따른 처방약과 다른 진료에 대한 약품"이라며 "팍스로비드는 여전히 담당 약국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PCR 검사 기관이 다양해졌으나 이로 인해 보건소의 확진자 등록 업무에 과부하가 걸려 검사를 받은 후 확진 여부 통보를 받기까지 사흘이 걸리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 반장은 "확진 통보를 검사 다음 날, 아니면 이틀 뒤에 받는데 이에 대한 시스템 개선을 하고, 인력도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