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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불문율 어겼다’ 빈볼 던진 투수와 감독 징계 논란

    입력 : 2020-08-19 1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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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 후반 만루일 때 3볼에서 홈런을 때려 논란을 일으킨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점수 차가 벌어진 경기 후반 만루일 때 3볼에서 홈런을 때려 논란을 일으킨 샌디에이고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P연합뉴스

    야구 불문율을 어겼다며 상대 팀 타자에게 빈볼을 던진 투수와 소속 팀 감독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에게 1경기, 빈볼을 던진 이언 기보트에게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기보트의 빈볼 투구 행위는 전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큰 점수 차 3볼 스윙 금지’불구

    샌디에이고 타티스, 만루 홈런

    텍사스 감독 “선 넘었다” 불만

    대다수 “풀스윙 할 수 있어야”


    텍사스는 3-10으로 뒤진 8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텍사스 투수 후안 니카시오는 제구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상대 팀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상대로 볼 3개를 내리던졌다. 니카시오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지 않기 위해 4구째 공을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던졌고, 타티스 주니어는 이 공을 밀어쳐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텍사스는 타티스 주니어가 야구의 불문율을 어겼다고 판단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크게 앞선 경기 후반, 제구가 흔들린 투수를 상대로 3볼에서 풀스윙하는 행위도 금기시한다.

    텍사스 우드워드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가 도발했다고 판단했다. 마운드에 오른 텍사스 불펜 투수 기보트는 상대 팀 후속 타자 매니 마차도의 몸쪽으로 공을 날렸다. 빈볼이었다. 공이 마차도의 등 뒤로 날아가 몸에 맞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구성원들은 타티스 주니어의 풀스윙이 잘못된 행동인지에 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대다수 구성원은 야구의 불문율이 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신시내티 레즈의 좌완 투수 아미르 개릿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명문화되어 있지 않은 규정을 따르고 싶지 않다”며 불문율에 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조니 벤치 역시 “누구든지 3볼에서 풀스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우드워드 감독은 징계 발표 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타티스 주니어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진국 기자

    박진국 기자 gook7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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