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올림픽동산驛-동해 남부선 佑동역 환승역 위치싸고 논란

입력 : 1996-05-25 20: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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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자기쪽 오라"주장



부산지하철 2호선중 수비삼거리에 위치한 올림픽 동산역과 복선전철화가 추진되고 있는 동해남부선의 우동역간 거리가 3백여m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두 사업의 시행기관인 부산교통공단과 철도건설 본부가 근복적인 대책없이 서로 자기역쪽으로 상대방역을 옮기도록 힘겨루기만 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5일 부산교통공단과 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철도본부가 『올 6월 입주예정으로 옛 우성산업 부지에 신축중인 9백여세대의 아파트 및 인극주민들의 민원이 예상돼 우동역을 수비삼거리쪽으로 옮기기 어렵다』며 지하철2호선의 올림픽동산역을 우동역쪽으로 1백50~2백m도 옮겨달라는 내용의 전문을 교통공단측에 건달 했다.

이에 교통공단측은 이날 올림픽동산역이 교통수요량이 가장 많고 사통팔달 의지 하도 역할을 할 수있는 수비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이전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또 공단측은 올림픽동산역을 철도본부 요구안대로 우동역쪽으로 옮길 경우 곡선반경(R)이 2백50m인 국곡노선에 역이 위치하게돼 역사설치, 승객안전등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동역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문제는 당초 수비삼거리 인근 철도노선을 수영비행장내로 이설, 지하철2호선과 환승역을 구축키로 했으나 이 경우 수영비행장부지 효용도가 현격히 떨어질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6월 기존 철도노선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국철의 우동역과 지하철 올림픽동산역간에 3백m가량의 거리가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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