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괘법동 519 일원 2천평 부지에 신축된 법상초등학교가 건물완공에도 불구,주변 대단위아파트단지 건립공사지연으로 인한 학생수 부족으로 개교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부산 북부교육청과 사상구청 등에 따르면 사상구 덕포동 사상초등학교 및 괘법동 괘법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 4월 50억원을 들여 이들 2개 학교 중간지점의 아파트밀집지에 지상4층 24학급 규모의 법상초등학교 신축공사에 들어가 이달초 공사를 완공했다.
북부교육청은 당초 신학기인 이달초 14학급 규모로 우선 개교를 한 뒤 주변 대단위 아파트가 건립되는 대로 학급수를 점차 늘려갈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신축된 법상초등학교 뒷편 1천94세대 규모의 괘법한신 2차아파트 건립공사가 시공자부도와 이에 따른 법정관리신청 등으로 공기가 지연돼 당초 내달말 완공계획이 두달이상 늦춰지게 됐다.
따라서 신축 법상초등학교가 괘법한신2차아파트 완공후 입주가 완료되는 오는 9월께로 개교가 연기,6개월이상 빈 교실로 방치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부교육청측은 "건설업체의 부도여파로 주변 아파트건립공사가 지연돼 신학기 개교에 차질을 빚었다"며 "그러나 신축교사를 당분간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빈 교실 상태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