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 부산지역 아파트공사 속속 재개

입력 : 1999-01-15 00:00:00 수정 : 2009-01-21 19: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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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천2백여 세대 현장사정따라 단계적 실시

대구지역 주택건설업체인 (주)청구 부도로 1년동안 중단됐던 부산지역 청구아파트현장 공사가 속속 재개,분양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15일 (주)청구 부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부도로 부산에서는 주례,덕포,연지1.2차,거제,대연 등 6개 사업장 2천7백여세대의 청구아파트 공사가 중단됐다는 것.

그러나 (주)청구는 지난해 8월 대구지법에서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아 전국적으로 중단된 아파트 공사현장에 대한 공사재개를 현장사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연지동 1차 아파트 4백51세대가 주민관리하에 공사재개됐으며 최근에는 덕포동 4백32세대 공사도 재개됐다.

또 다음달 초에는 주례동 8백31세대 공사를 재개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3개 현장도 15일 법원에 제출한 회사운영 정기계획을 승인받는대로 올해 안으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주)청구 관계자는 "공사가 재개되는 아파트 중도금 납부와 공사비는 주택공제조합에서 관리하게 되며 사회문제가 됐던 중도금 대출알선 이자는 분양자들이 낸 뒤 잔금납입때 정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태우기자 l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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