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99~2000 애니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한국 프로농구의 진수를 선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4일 이날 출전할 "베스트5"를 발표했는데 남부(기아 LG 현대 동양 골드뱅크)에 강동희(기아) 이상민(현대) 현주엽(골드뱅크) 조니 맥도웰,로렌조 홀(이상 현대)이 선발됐다.
또 중부(삼보 삼성 신세기 SK SBS)에는 허재 신기성(이상 삼보) 서장훈(SK) 로데릭 하니발(SK) 워렌 로즈그린(신세기)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중 강동희는 프로농구 원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올스타전에 출전,유일하게 4회 연속 "베스트5"에 선발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남부 선발과 중부 선발로 나뉘어 치러지는 올스타전은 2,3쿼터에서 국내선수 올스타와 외국선수 올스타가 맞붙게 돼 더욱 흥미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1,4쿼터는 양팀 외국인선수 2명을 포함한 중.남부 올스타들이 경기를 벌이지만 2쿼터에는 중부 외국선수대-남부 국내선수,3쿼터에는 중부 국내선수-남부 외국선수가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올스타 감독은 소속구단중 성적이 가장 좋은 감독이 맡았는데 남부는 신선우 현대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휘봉을 잡았고 중부선발팀 사령탑에는 최인선 SK감독이 선임됐다.
한편 기자단을 상대로 실시한 올스타전 "베스트 5"선발 투표결과 서장훈이 유효투표 66표 가운데 63표로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했고 이상민과 허재가 각각 62표,현주엽(골드뱅크 클리커스)이 53표를 얻었다.
한국농구연맹은 올스타전을 찾는 팬들을 위해 덩크슛과 3점슛 경연대회 등 다양한 식전행사를 마련했고 인기가수 이정현과 그룹 GOD를 초청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류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