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5월 LA서 어학연수 신윤주,6월 결혼후 동반유학

이영자 신윤주씨 등 방송계의 인기 MC,아나운서가 유학과 결혼 등을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만능 엔터테이너 "꽃돼지" 이영자(32)씨는 5월 초 방송활동을 그만두고 유학길에 오른다.

현재 SBS "기분좋은 밤"과 MBC "임성훈 이영자입니다" 등에 출연중인 그는 5월 중순께 미국 LA로 가 어학연수를 받을 계획.이미 LA에는 머물 집까지 구해놓은 상태다.

지난 91년 데뷔이후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이영자씨는 "그동안 쉬지 않고 방송에 전념해 많이 지쳐 있다"며 "우선 푹 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해 날씬한 몸매로 팬들 앞에 다시 서고 싶다"고 밝혔다.이영자씨는 내년 봄쯤 방송에 복귀할 계획이다.

KBS의 인기 아나운서 신윤주(27)씨도 오는 6월30일 결혼과 함께 방송활동을 접는다.

한국외대를 졸업한 뒤 지난 95년 KBS에 입사한 그는 "특종 비디오 저널""KBS 뉴스라인""TV내무반,신고합니다" 등을 진행하며 모델 못지않은 외모와 톡톡 튀는 멘트로 시청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왔다.

키 177cm로 현역 여자 아나운서 중 최장신인 그는 결혼식을 올린 뒤 KBS에 휴직계를 제출하고 부부 동반으로 유학길에 올라 1년 이상 방송활동을 중단할 예정.

그의 예비신랑은 키 180cm가 넘는 호남형으로 국내 대기업에 다니다가 최근 사직하고 미국 경영학 석사학위과정(MBA)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 아나운서는 "그동안 많이 사랑해 준 시청자들과 헤어지는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김호일기자 tokm@pusa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