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히포' 현주엽(포워드·부산 KTF·사진)이 2004-2005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에서 베스트 5에 선정됐다.
현주엽은 한국농구연맹(KBL)이 21일 발표한 올스타 투표 결과에서 5만2천535표를 얻어 '드림팀' 포워드 부문 2위에 올랐다. 전주 KCC의 포인트가드 이상민이 10만613표를 얻어 4개 시즌 연속 올스타 득표왕에 등극했고 서울 삼성의 서장훈(6만7천611표)과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6만7천580표)이 각각 2,3위 올랐다. 현주엽은 전체 득표순위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감독추천 선수로 간신히 올스타전에 이름을 올렸던 현주엽은 올시즌 34경기에서 경기당 14.7점 7.8어시스트 3.6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있다. 소속 팀 KTF도 단독 2위를 질주하면서 당당히 팬 투표로 올스타 베스트 5에 오르며 자존심 회복에 성공한 것. KTF와 오리온스,울산 모비스,창원 LG,원주 TG삼보가 속한 '드림팀'에서는 현주엽 외에 김승현(가드·오리온스)과 신기성(가드),김주성(포워드),자밀 왓킨스(센터·이상 TG삼보)가 베스트 5에 뽑혔다.
KCC와 삼성,안양 SBS,서울 SK,인천 전자랜드로 구성된 '매직팀'에서는 7시즌 연속 베스트5에 선정된 이상민을 비롯해 주희정(가드·삼성),문경은(포워드·전자랜드),찰스 민렌드(포워드·KCC),서장훈(센터·삼성)이 선정됐다. 올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2월1일 오후 4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종우기자 kjong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