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태권도협 김성태 회장 전격 사퇴

입력 : 2007-02-02 09:00:00 수정 : 2009-01-11 2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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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태권도협회 김성태(㈜코르웰 대표이사) 회장이 임기 2년을 남겨놓고 전격 사퇴했다.

김 회장은 1일 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산태권도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2007년 부산태권도협회 정기대의원총회 도중 "지난 2004년 회장 선거 때 단독 입후보해 대의원 만장일치로 당선됐지만 최근 일부 태권도인들이 당시 선거 절차에 하자가 있었다며 회장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회장직을 계속 수행할 필요성을 못 느껴 사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태권도협회는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정현태 부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한 뒤 회장 선거를 새로 실시하기로 했다. 부산태권도협회 관계자는 "김 회장이 모든 잡음을 해소하고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사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남태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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