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박대성이 로드FC 대회사의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종합격투기 로드FC 대회사는 12일 "최설화가 박대성의 사과를 수락하는 것과 관계 없이, (수일 내) 상벌위를 구성해 박대성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경기에서 박대성은 김경표에게 승리한 뒤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로드걸' 최설화의 허리춤을 한팔로 끌어안았다.
최설화 씨가 허리을 빼며 이를 거부했음에도 계속해서 껴안자 이를 지켜보던 팬들 사이에서 '성추행'논란이 불거졌다.
'성추행 파이터'란 오명을 쓰게 된 박대성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사과하기 위해 최설화를 찾아 갔지만, 자리를 비운 상태라 직접 사과를 하지 못했다.
일단 전화로 사과를 표한 박대성은 12일 최설화를 직접 만나 정식으로 다시한번 사과할 예정이라고 대회사는 전했다.
최설화는 대회 당일 인스타그램에 신체접촉 논란에 대한 심경을 남겼다. 최설화는 "승리에 대한 표현도 좋지만, 하루 종일 고생하시는 로드걸 분들을 더 배려해주셨으면 진정한 챔피온 되셨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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