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교사 비법 노트] 3. 수학영역 이주현 교사 상

입력 : 2017-08-29 19:07:58 수정 : 2017-08-30 1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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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연계 약한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수학 고득점

동래여고 이주현 교사는 "수능 수학의 경우 상위권은 고난도 기출 문제, 중위권은 EBS 연계 교재, 하위권은 교과서를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이 진통 중이다. 1안과 2안을 둘러싼 공방전에 수능 절대평가 전환이 화두다. 교육부가 31일 최종 확정안을 발표한다. 이 과정에서 수학 과목의 비중이 더 느는 분위기다. 일부 과목 절대평가제인 1안이 채택되면 그야말로 수학은 대입의 열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포자'(수학 포기자)란 말이 보통명사로 쓰일 정도로 수학은 학생들에게 부담스러운 과목이다. 공부에 왕도는 없겠지만 같은 시간 공부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은 없을까. '일타교사'인 동래여고 이주현 교사가 두 차례에 걸쳐 수학 공부 팁을 들려준다.

상위권, 기출 문제 철저히 분석
가 벡터, 나 수열서 고난도 예상
미적분 개념 통합 출제 경향도

중위권은 EBS 연계 문항 공략
오답노트로 약점 보완에 집중
하위권, 교과서로 기초 다져야

■변별력 높아진 수능 수학

수학은 수학 가형(자연)과 수학 나형(인문)으로 나눠 실시된다. 또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까닭에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확률과 통계·기하와 벡터(3과목)가, 수학 나형은 수학Ⅱ·미적분Ⅰ·확률과 통계(3과목)가 시험 출제 범위다. 이 중 확률과 통계 과목은 공통 범위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도 수학 가형과 수학 나형 공통 문항은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만 4문항 출제됐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 수능 수학은 2016학년도에 비해 고난도 문항 숫자가 많았다. 신유형 문항도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돼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추세는 2018학년도 수능에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18학년도 수능 수학은 수학 가형에서는 미적분Ⅱ, 수학 나형에서는 미적분Ⅰ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난도 문항은 미적분의 개념이 통합돼 출제되는 경향이 많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수학 가형에서는 벡터 내용, 수학 나형에서는 수열 내용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EBS 연계 문항

수학 영역도 다른 영역처럼 EBS 연계 비율이 70%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EBS 연계 체감도가 높은 문항은 2점이나 3점 같은 쉬운 문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하위권 수험생은 체감률을 높게, 중상위권 수험생은 상대적으로 체감률을 낮게 느낀다. 합답형 문항, 증명 과정의 추론 문항, 신유형 문항 등 고난도 문항의 경우엔 EBS 교재와 연계되지 않는 게 비일비재하다. 상위권 성적을 목표로 둔 학생은 최근 기출 문제의 고난도 문항을 정리하는 것과 함께 예전에 비교적 어렵게 출제됐던 기출 문제를 접하는 훈련이 요구된다. 다양한 고난도 문제를 접하는 게 하나의 요령이다.

이주현 교사
■상위권 수험생 전략

상위권은 최고난도 문항을 철저히 준비한다. 주로 21번과 30번 문항이다.

앞서 언급했듯 2017학년도와 동일하게 전반적으로는 평이하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난도 문항이 까다롭게 출제되는 기조는 계속 유지될 소지가 많다. 상위권은 이들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우선 기출 문제를 철저히 파악하는 게 선행되어야 한다.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문제 조건을 꼼꼼히 짚어 이론적인 배경까지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교과서 속 개념이나 원리가 어떻게 응용돼 있는지를 깊이 있게 본다. 더불어 고난도 문항들만 따로 정리해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유형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중위권 수험생 전략

중위권은 EBS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 빈도가 높은 문항을 공략한다.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문항들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된다. 교과서를 충실하게 학습한 학생이라면 2점과 3점 문항 대부분을 맞힐 수 있다. 이들 문항은 EBS 연계 비율이 높다. EBS 연계 교재를 풀면서 자신이 반복해서 틀리는 유형이나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개념, 암기가 잘 안 되는 공식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기출 문제를 병행하면서 수능 유형도 익히고 통합적인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연습도 중요하다. 오답 노트를 활용하면 약점을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

■하위권 수험생 전략

하위권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기초 실력을 다진다.

수학 과목은 단계형 학습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선행 과목의 기본기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후행 과목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일단 교과서 위주로 예제와 유제 등의 기본 문제를 풀면서 기초 실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이런 예제와 유제를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감을 기른다. 이후 2점과 3점 문항을 놓치지 않도록 학습하는 게 유익한 전략이다.

정리=임태섭·송지연 기자 ed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