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3·1운동·건국 100주년, 평화체제 구축 출발선"

입력 : 2018-03-01 12:02:55 수정 : 2018-03-01 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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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우리에게는 우리 힘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자긍심 넘치는 역사가 있다.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건국 10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문제 해결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조 정착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광복 100년으로 가는 동안 한반도 평화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분단이 더 이상 우리의 평화와 번영에 장애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빈부, 성별, 학벌, 지역의 격차와 차별에서 완전히 해방된 나라를 만들어내자. 김구 선생이 꿈꾼, 세계 평화를 주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오늘 3·1 운동을 생생한 기억으로 살려냄으로써 한반도의 평화가 국민의 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3·1 운동이라는 거대한 뿌리는 결코 시들지 않는다. 이 거대한 뿌리가 한반도에서 평화와 번영의 나무를 튼튼하게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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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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