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부인 리설주 둘러싼 3대 루머는 뭐?

입력 : 2018-09-18 10: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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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18일 오전 제 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만큼 과거 그녀를 둘러싼 다양한 루머들이 눈길을 끈다.

리설주에 관한 대표적인 루머를 정리해봤다.

1. 장성택과 리설주는 불륜관계
지난 2013년 김정은은 '부정부패'를 일삼았다는 이유로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서는 장성택 숙청의 이유가 다른 곳에 있다며 여러 가지 가설들을 제기했었다.

그 중 하나가 고모부 장성택과 아내 리설주와의 불륜설이었다. 리설주와 장성택은 그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그 사실이 김정은에 귀에 들어가자 처단했다는 것이었다. 나중엔 합성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관련 사진이라는 하나의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기도 했다.

이에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은 "김정은 아내가 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리설주 루머가 사실이었으면 결혼이 불가했을 것"이라며 루머를 일축시킨 바 있다.

2. 리설주 포르노 동영상 촬영
지난 2013년, 일본 아사히 신문은 고위 탈북간부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은하수관현악단과 왕재산예술단 소속 단원 9명이 음란물을 제작한 혐의로 총살당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북한 인민보안부는 '리설주도 자신들과 똑같이 놀았다'는 단원들의 내용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의 부인으로 간택되기 전 은하수관현악단에서 활동한 리설주가 단원들과 포르노 영상을 찍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탈북자가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 뉴포커스는 북한 내 통신원들의 발언을 전하며 "아사히 신문의 리설주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3. 리설주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간의 권력 암투
지난 2016년 국내의 한 언론은 리설주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간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 보도하며 그 이유로 두 여성 간의 권력 게임이 존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김여정이 김정은의 주변을 직접 관리하면서 시누이(리설주)와 갈등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백두혈통'을 중요시 하는 북한의 권력 지도상 당시 아들을 낳지 못했던 리설주 보다 김여정의 신분이 앞선다고 말하며 김정일이 그랬던 것처럼 김정은도 두 번째, 세 번째 부인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리설주가 김여정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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