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구세군 빌딩, 600억 자금의 진실 "상암동 보육원 팔아 지은 것"

입력 : 2018-12-25 11:08:31 수정 : 2018-12-25 11: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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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세군 빌딩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구세군은 1865년 영국 런던에서 창설된 종교단체로 빈민가를 찾아가 교육을 하고 식량을 나눠주는 등 자선사업을 진행한다.

구세군은 지난 2010년 약 600억원을 들여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지하 6층, 지상 17층 규모의 구세군빌딩을 지었다.

구세군 측은 이와관련 "1993년부터 구세군 교인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모아온 헌금과 소유하고 있던 상암동 보육원 대지를 매각한 금액으로 충정로 빌딩을 지은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2006년 2월 구세군은 마포구 상암동 산13-2번지 일대 후생원 부지 1만8500여㎡를 매각했다. 여기서 나온 돈이 무려 850억여 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69년 이 부지를 헐값에 구입할 때만 해도 상암동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할 줄 몰랐다는 것이 구세군 측의 설명이다.

디지털편성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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