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2시 30분께 사상구 엄궁동 호림주유소 부근 지하철 공사 현장으로 지름 4m의 바위가 굴러떨어지는 추가 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공사 현장 인근 승학산 측면에서 굉음이 울리며 흙더미와 함께 100t가량의 바위가 공사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오전 6시 40분께 일어난 사고와 겹쳐 도로 통제가 길어질 전망이다. 이 사고로 오전 사고 복구 작업은 잠정 중단됐으며, 현재 100t 바위를 쪼개 차량에 실어 나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교통 요원 12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보행자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한편, 사고 지점은 사상구와 사하구의 경계지점으로 각 구청 담당자와 경찰이 현장에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