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전 부인 김보연 "전노민과의 결혼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

입력 : 2019-04-07 10: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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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넷 '굳센 토크,도토리(도도한 스타들의 인생 스토리)' MBC 드라마넷 '굳센 토크,도토리(도도한 스타들의 인생 스토리)'

7일 오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 배우 전노민이 출연하면서 전 부인 김보연과의 이혼사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보연과 전노민은 지난 2003년 MBC 드라마 '성녀와 마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 이듬해 9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연예계의 대표적 '잉꼬부부'로 꼽히던 두 사람은 그러나 결혼생활 8년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다.

이혼 사유는 전노민의 막걸리 사업 부진에 따른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노민은 지난 2012년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김보연과 루머에 대해 "소문에 내가 돈 버는 대로 다 쓰고 김보연이 수십억 빚을 다 떠안았다고 그러더라. 거기에 상대를 해봤자 좋은 게 없어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이혼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그런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혼의 발단은 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는 이혼 후 집을 나올 때 몸만 나왔다. 그래서 7~8개월동안 끊임없이 일했던 것도 생활하기 위해서였다"고 경제적 위기를 맞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김보연과 정리하고 나왔을 때 그 이후에 발생한 피해는 전혀 없다. 부채부담을 안 주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보연 역시 이혼 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직면했다"며 "막걸리 사업 관계자 등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았다. 전노민이 먼저 이혼에 대한 얘기를 꺼냈고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위장 이혼은 루머에 불과하며 이혼 뒤 서로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두 딸 또한 이혼에 대해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재결합 가능성 여부는 전혀 없는 상황이며 사랑에 대한 희망은 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혼 후에도 결혼생활 중 서로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거듭 밝혔다. 김보연은 MBC 퀸 '굳센 토크,도토리'에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전노민과 결혼 생활이 가장 행복했다"며 "전노민을 원 없이 사랑했기에 후회도 없다. 8년간 결혼생활로 얻은 것이 많다. 전노민을 사랑했던 경험들이 연기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김보연의 나이는 1957년생으로 63세다. 전노민은 1966년생으로 5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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