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박상현(사진·36)이 2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한다.
올해 처음 코리안투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박상현은 2016년과 작년 이 대회 우승자로, 사상 첫 매경오픈 2연패와 통산 3차례 우승이라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38회째를 맞는 매경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또 매경오픈에서는 세 번 이상 우승한 사람도 없다.
매경오픈은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상금이 3억 원이라 코리안투어 상금왕 경쟁에서 중대한 변수다.
박상현은 지난해 코리안투어를 휩쓸었다. 우승 트로피 3개를 손에 넣었고 상금왕과 덕춘상(최저타수상), 골프 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 9000만 원)까지 세웠다.
올해 초반에 아시아프로골프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 전념했던 박상현이 코리안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시동을 건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강자들이 총출동하기에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했던 이형준(27), 2016년 4관왕에 2017년 대상 2연패를 달성했던 최진호(35), 2017년 상금왕 김승혁(33) 등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군산오픈에서 부활을 알린 김비오(29), 이번 시즌 들어 리더보드 상위권에 자주 눈에 띄는 김재호(37), 이승택(24) 등도 주목된다.
임원철 선임기자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