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퍼스트펭귄기업이 되겠습니다."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도면배포플랫폼 벤처기업이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창업기업에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주)린치핀(대표 최성욱)은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제2회 도면 배포 관리 플랫폼을 위한 파츠북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지연 (주)린치핀 융합기술연구소 실장이 제품을 판매한 후 애프터 시장을 운영하는 방안을 담은 도면을 배포하고 관리하는 린치핀 기술을 설명했다. 이어 박성호 (유)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가 린치핀 사업화하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지연 린치핀 실장은 도면 배포 및 관리 플랫폼을 위한 파츠북 솔루션을 통해 그래픽 기능으로 도면을 상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자체 뷰어 설계 개념을 제시했다. 설계도면 등을 안드로이드나 iOS, 윈도우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화면 크기와 브라우저에 따라 최적화되는 반응형웹 기능과 크로스 브라우징 기능, 정보를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S-BOM 구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소개했다.
두 번째로 연단에 오른 박성호 (유)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린치핀이 보유한 상품 판매 이후 발생하는 설계 변경, 리비전 관리, 부품판매, 유지보수 솔루션을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IP 포트폴리오, 중장기 로드맵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린치핀은 이날 신용보증기금이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퍼스트 펭귄 창업 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린치핀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받는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최성욱 린치핀 대표이사는 "외국계 도면 배포 관리회사와는 달리, 본사 제품은 AS와 업종별 적용이 용이해 국내 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향후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더욱 기술 개발과 영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창업한 ㈜린치핀은 이날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형 창업기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도면 배포 관리 플랫폼 기반 파츠북 분야에서 차세대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현재 ㈜린치핀은 연구소기업인증, 벤처기업인증,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마치고, LS엠트론,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등 레퍼런스를 보유하는 등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순형 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