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모든 시내버스에서 누구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26일부터 부산지역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통신 편의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모든 시내버스 2517대에 대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올 5월 시내버스 270대에서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공공 와이파이 설치 확대로 시내버스 이용 승객들은 나머지 2247대에서도 26일부터 와이파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내버스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탑승 후 이동 무선단말기에서 통신사와 기종 관계없이 ‘PublicWifi@Bus_Free_0000’이라는 식별자(SSID)를 확인해 접속하면 된다. 식별자 맨마지막의 ‘0000’은 탑승한 버스 노선번호를 뜻한다.
시내버스 안에 부착된 ‘보안접속 안내문’을 따르면 보안성이 높고 속도가 빠른 고품질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시는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는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를 피할 것을 권장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전체 무료 와이파이 설치로 시민 통신비 절감과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hooree@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