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출신 아이돌 가수 팬들의 선행이 스타를 빛내고 있다. 결식아동돕기부터 앨범 기부를 통한 헌혈 독려까지 선행 종류도 다양하다.
부산 북구청은 “이아돌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이름으로 국내, 해외 팬클럽이 8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국내 팬클럽 ‘정국서포터즈’와 해외 팬클럽 ‘방탄소년단 정국(Golden Union)’이 각각 700만 원과 100만 원을 기탁했다. 팬클럽에서 기부를 진행한 이유는 9월 1일 정국의 생일을 기념해서다. 전달된 성금은 북구 결식우려 아동·청소년 70명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 장애 아동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정국.
북구 출신 BTS 정국 생일 맞아
팬클럽, 결식아동 등 돕기 기부
영도 출신 가수 강다니엘 팬
헌혈 기념품용 앨범 1만여 장 기탁
팬클럽이 기부 대상지로 부산 북구를 선택한 이유는 북구가 정국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정국은 북구 만덕동 출신으로 백양초등을 거쳐 백양중을 다니다가 서울로 전학을 갔다. 북구 만덕동 정국의 모교와 인근 레고마을에는 방탄소년단 팬 ‘아미’들의 행렬이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같은 부산 출신인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경우 부친을 통해 부산시교육청에 올해 초 1억 원을 기부하며 ‘고향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강다니엘.
최근 솔로가수로 데뷔한 부산 영도 출신 가수 강다니엘의 팬들은 ‘헌혈 독려’로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었다. 지난 7일 강다니엘 팬클럽은 부산적십자혈액원에 강다니엘 1집 앨범 1만 120장을 기부했다. 기부 20일 만에 27일 현재 9040장이 헌혈 기념품으로 소모됐다. 혈액원에는 10대, 20대 팬들이 강다니엘의 앨범을 받을 수 있는지 묻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중·장년층의 경우 자녀 선물용으로 앨범을 받기 위해 헌혈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강다니엘 앨범을 배포하기 전인 이달 1일부터 7일 사이 하루 평균 455명 선이었던 부산 헌혈자 수는 8일부터 21일까지 하루 평균 615명으로 160명가량 증가했다. 혈액원은 강다니엘 앨범이 여름방학과 휴가철 때문에 감소하는 혈액 보유량을 높여 혈액 수급 유지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남은 1800장의 기부 앨범은 9월부터 고등학교, 대학교 헌혈 때 기념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며 “팬들의 따뜻한 마음이 헌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