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13호 태풍 링링, 예상경로는? 한국-미국-일본 기상청 비교

입력 : 2019-09-05 06:32:58 수정 : 2019-09-05 10: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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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한국 기상청 날씨누리

매우 강한 태풍으로 알려진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한국기상청과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JMA)은 링링이 7일 밤 경기 북부나 황해도를 통해 상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6∼7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9㎞의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이다.

'링링'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시속 140㎞(초속 39m)다. 강풍 반경은 무려 320㎞다.

토요일인 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6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오후 3시께 충남 서산 서남서쪽 약 7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7일 밤 경기 북부나 황해도 서해안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해 8일 새벽 북한 청진을 지나 러시아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JMA) 일본 기상청(JMA)

5일 새벽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JMA)이 내놓은 전망도 이와 대동소이하다.

한편, '링링'은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점점 커지고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위 30도 부근을 지나는 6일 오후까지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서 점차 커지고 강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 주변에 형성된 상층 대기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강한 세력을 거의 유지한 채 서해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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