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떡볶이' 대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발언 논란…불매운동 확산

입력 : 2019-09-22 18: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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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CEO가 연일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한편 야당을 옹호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 눈길을 끌었다.

김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지난 18일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면서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이고 황 대표님 잘 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20일에는 "국내에는 실제로 간첩들이 있다. 대통령부터 청와대를 점령한 사람들부터 간첩" "주변의 훌륭한 기업가들이 문재인 사회주의 정권 아래에서 죄인 취급받고 있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 강경 발언을 내뱉었다.

김 대표의 발언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며 일부 누리꾼은 불매를 선언하고 나섰다. 극우성향의 발언을 지적하며 '일베떡볶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누리꾼의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22일 자신을 비판하는 커뮤니티 글을 SNS에 공유하면서도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일 뿐 사과나 해명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다.

1980년생인 김 대표는 '국대떡볶이' 외에도 일식 프랜차이즈 '지구당'을 경영하고 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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