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하라”

입력 : 2019-10-16 1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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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출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환경회의 제공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출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환경회의 제공

부산지역 어업인들과 환경단체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부산지역 어업인·환경단체

일본영사관 앞서 기자회견

한국어촌사랑협회와 부산환경회의는 16일 오전 10시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출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일본이 경제적인 문제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은 하나뿐인 지구에 대한 범죄이자 인류에 대한 범죄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아베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지구적 공동대응 기구를 조성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우리 정부와 부산시도 이에 맞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결정되면 어업인뿐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큰 재앙이므로 정부도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면서 “오거돈 부산시장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중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부터 닷새간 열린 제70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일본 측에 전달하고, 이 문제에 대해 국제기구가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서유리 기자 yool@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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