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하기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성적에 따른 야구 대표팀 선수들의 혜택과 올림픽 진출권 획득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KBO는 2009년부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대표팀 소집일부터 해산일까지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단 기간만큼 FA 등록일수를 보상해오고 있다. 특히 2017년 9월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제를 마련한 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8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프리미어12'가 보상 포인트가 세 번째로 적용되는 국제대회다. 여기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올림픽까지 이들 5개 대회는 참가만 해도 10포인트를 부여받고, 8강, 4강, 준결승, 준우승, 우승까지 성적 포인트가 추가된다.
KBO 야구 규약에 따르면 우승에 따른 포인트를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대회는 올림픽과 WBC로 60포인트다. 뒤이어 프리미어12는 4강에 오르면 10포인트, 준우승을 차지하면 10포인트, 우승을 하면 20포인트, 즉 최대 5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여기에 KBO 이사회는 8월 올해 프리미어12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면 대표 선수들에게 기존 FA 등록일수 보상 규정에 추가로 30일을 더 주기로 했다. 그래서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보름간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정상에 오르면 대표 선수들은 무려 80일을 인정받게 된다.
현재 2006년 이후 KBO에 등록한 선수들은 정규시즌 현역 등록일수 145일 이상을 넘기면 1년을 뛴 것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에 달린 80포인트는 1년 FA 등록일수의 55%에 해당하는 아주 큰 혜택이다. 또한 선수들은 대표 소집 기간 하루 일당 30만원을 받으며, 프리미어12 대회 우승 상금 150만달러(약 17억5천만원) 역시 포상금으로 나눠 받는다. 또한 대표팀은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하면 KBO 사무국이 주는 올림픽 본선 진출 포상금 1억원을 받아 선수단은 FA 등록일수와 함께 총 18억원이 넘는 보너스까지 기대할 수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