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PK 의원들이 18일 이낙연 총리와 면담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윤준호·전재수·김해영·김정호·김영춘·민홍철 의원, 이낙연 총리, 박재호 의원. 김종호 기자 kimjh@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김해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안)에 대한 총리실 검증에 대해 “불확실한 상황을 가급적 빨리 정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총리실 검증은 검증위원회 구성, 검증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실상 멈춰선 상태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PK) 국회의원들과 한 시간 가량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뒤 집무실 앞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절차는 거쳐야 하지만 일부러 늦추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치권 일부에서 총선을 앞두고 이 총리 자신의 여의도 복귀설이 나오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인의 정치적 행보와 상관없이 검증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내 검증 결론’을 주장하는 PK 의원들의 요구에 대한 화답으로도 보인다. 이에 따라 김해신공항 검증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소속 PK 의원들은 김해신공항안에 대해 신속한 검증을 통해 동남권 신공항 문제가 내년 4·15 총선에 미쳐서는 안 된다는 주장과 함께 공공기관 이전의 긍정적인 효과가 가장 큰 PK 지역으로의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을 이뤄야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이 총리에게 전달했다. 이 총리는 “의원님들과 의견을 나눴고, 설명을 들는 자리였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영춘·전재수·김해영·박재호·윤준호 등 부산지역 의원과 민홍철·김정호 등 경남지역, 울산 지역 이상헌 의원이 참석했다. 총리실에선 이낙연 총리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차영환 국무2차장 등이 나왔다.
한편 부산 여야는 총리 면담과는 별도로 신속한 검증을 위한 공동 전담팀(TF팀) 구성을 위해 조만간 국회에서 회동한다. 이에 앞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전재수 위원장, 유재중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난 13일 ‘소방의 날’ 행사 뒤 시장 집무실에서 따로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민지형 기자 oasis@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