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시즌 최종전 나서는 고진영 “내게 전관왕을 주세요”

입력 : 2019-11-19 19:25:16 수정 : 2019-11-19 2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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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그룹 챔피언십 21일 개막

고진영이 21일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8월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AP연합뉴스 고진영이 21일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노린다. 사진은 지난 8월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 A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올 시즌 최종전에서 상금왕을 비롯해 개인 타이틀 전관왕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개막한다.

우승 상금 150만 달러 최고액

US오픈보다 50만 달러 더 많아

성적에 따라 상금왕 바뀔 가능성

고진영, 올해의 선수 이미 확정

1위 땐 개인타이틀 석권

이번 대회에는 2019시즌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만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약 17억 5000만 원)로 여자 골프 사상 최고액이다. 총상금(500만 달러)은 US오픈(550만 달러)보다 적지만 우승 상금은 US오픈(100만 달러)의 1.5배다.

우승 상금이 크다 보니 올해 LPGA 투어 개인 타이틀 가운데 상금왕은 이 대회가 끝나야 결정된다. 국내 골프 팬들의 관심은 고진영이 최종전에서 상금왕까지 차지해 전관왕 석권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고진영은 상금 1위(271만 4281달러)를 달리고 있으며, 2위 이정은(23)이 199만 2490달러로 추격 중이다. 산술적으로 현재 상금 3위 박성현(26·152만 9905달러)부터 4위 브룩 헨더슨(캐나다·151만 9447달러), 5위 이민지(호주·150만 8761달러), 6위 렉시 톰프슨(미국·141만 7609달러), 7위 넬리 코르다(미국·139만 5909달러), 8위 김세영(26·125만 3099달러), 9위 김효주(125만 2555달러), 10위 대니엘 강(미국·124만 1806달러)까지 상금왕이 될 기회가 있다.

고진영은 이번 최종전을 통해 상금왕 외에 평균타수 1위와 CME 글로브 레이스까지 노린다. 현재 고진영은 평균타수 69.052타로 1위다. 2위는 69.361타의 김효주(24)인데 이번 대회에서 김효주가 고진영과 25타 정도 차이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만일 고진영이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 평균타수 부문 1위를 확정하면 거의 모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고진영은 이미 올해의 선수를 확정했고, 한 시즌 메이저 성적을 토대로 주는 안니카 어워드 수상도 결정됐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개인기록 전 부문을 석권하게 된다.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평균타수 1위, 상금 1위,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휩쓴 것은 지난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유일하다.

고진영과 이정은, 박성현, 브룩 헨더슨, 이민지까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 LPGA 투어에서 시즌 상금 300만 달러는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역대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2015·2017년)과 동률이 된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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