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포체티노 경질한 오늘 저녁 무리뉴와 협상 돌입

입력 : 2019-11-20 08:18:27 수정 : 2019-11-20 08:27:48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조세 무리뉴. AFP연합뉴스 조세 무리뉴. AFP연합뉴스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47·아르헨티나)이 경질한 20일(한국시간) 밤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는 조세 무리뉴와 협상한다.

이날 스카이스포츠는 속보를 통해 토트넘 측이 이날 저녁 무리뉴와 만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하는 것에 대해 협상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이유에 대해 "우리는 이같은 극단적인 변화를 원하지 않았으며, 보드진은 가볍거나 고민 없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면서도 "지난 시즌 종반기와 이번 시즌 초반 성적이 매우 실망스러워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만 해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불안한 수비와 답답한 공격력 등 경기력 부진으로 현재 정규리그 14위(3승 5무 4패)에 머물러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이터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스카이스포츠, BBC 등 영국매체 보도에 따르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에서 감독을 지낸 바 있는 조세 무리뉴가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는 작년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에서 해임된 이후 현재까지 지휘봉을 놓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가 세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내기 위해 잉글랜드로 복귀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무리뉴는 첼시 감독 시절 EPL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맨유 후임 솔샤르 감독이 부진하면서 같은 선수단으로 리그 2위를 기록했던 것 역시 재평가 받고 있다.

BBC는 토트넘이 그동안 무리뉴와 같은 고액 연봉 감독을 선임한 사례가 없으나 포체티노와 함께 한 지난 몇년 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며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지난 4월 BBC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최근 새로운 구장을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전세계 최고 이익을 낸 구단(세후 약 1억1300만 파운드·한화 약 1705억원)에 이름을 올렸다.

선수 판매로 얻은 수익 외에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함께 새로운 경기장에 더 많은 관중을 수용할 수 있게 된 것이 수익의 원인으로 꼽힌다.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에서 "무리뉴가 맨유에서 부진했던 것 때문에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커리어는 매우 성공적이다"며 "포체티노는 잘하긴 했으나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무리뉴는 자신이 지휘하는 팀에서 그 문턱을 넘어왔다"고 낙관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