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건축, 높게만 지으면 그만일까?

입력 : 2019-12-04 17:55:50 수정 : 2019-12-04 22: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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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개최된 제37차 ‘열린부산 도시건축포럼’. 상지건축 제공 올해 9월 개최된 제37차 ‘열린부산 도시건축포럼’. 상지건축 제공

건축가, 인문학자, 시민운동가 등 다양한 분야 활동가들이 모여 부산의 도시와 건축 정체성을 논의하는 장이 펼쳐진다.

상지건축(회장 허동윤)은 5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8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을 연다. 포럼 주제는 ‘토크 쇼, 부산의 공공 건축을 꿈꾸다’. 포럼은 3개 세션과 자유 토론, 합동 토론으로 진행된다.

5일 시청서 도시건축포럼

공공성 주제 자유·합동토론

포럼 진행자는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다. 토론에는 김경만 대한건축사협회 부산시회 회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 안용대 부산시건축정책위 2분과위원장,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부산의 도시, 건축 정체성’ ‘부산의 도시, 건축의 변화’ ‘부산의 도시, 건축의 미래와 과제’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의 중심은 공공성이다. 포럼 참가자들은 총량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부산 도시건축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공공 건축과 관련 법 개정, 부산시 도시재생 문제 등을 짚어보고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부산항과 원도심을 연계한 도시재개발, 도시재생 방향도 토론한다. 공공 건축물 발주시스템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상지건축은 올해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대주제를 ‘공공 부산, 공감 부산’으로 정하고 5월 ‘부산의 도시건축과 공공성’, 9월 ‘공공 건축, 삶으로 들어오다’ 포럼을 개최했다.

김상훈 기자 neato@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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