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뉴욕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 올라…2012년 싸이 이어 두 번째

입력 : 2020-01-01 16:19:23 수정 : 2020-01-01 16: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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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로히터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서 공연을 펼쳤다. 로히터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에 올라 새해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ABC 신년 특집 프로그램인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0'(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0)에 출연했다.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에 오른 BTS는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였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BTS는 계단식 보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로 공연을 시작한 BTS는 계단 아래 메인무대로 이동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관중 속을 지나 무대를 옮겨가는 도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했고, 7명의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팬들에게 '해피 뉴 이어'를 외쳤다. 세계적 케이팝 그룹의 '칼군무' 퍼포먼스에 타임스스퀘어는 환호로 뒤덮였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 연령대를 초월한 팬들은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한국어 떼창'을 이어갔다.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탄(BTS).AFP연합뉴스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탄(BTS).AFP연합뉴스

BTS가 출연한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은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다.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면서 진행된다.최대 2천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최정상급 가수들만 무대에 선다. BTS와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엘라니스 모리셋,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출연진 등이 무대에 올랐다. BTS의 무대로 한껏 달아오른 열기는 새해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카운트다운이 끝나며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밝히자, 7명의 BTS 멤버들도 중앙무대에 올라 새해의 기쁨을 나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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