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260년 전통의 마산어시장에 양심저울(사진)이 등장했다.
이 양심저울은 고객이 자신이 구입한 생선 등의 무게를 최대 15㎏까지 직접 측정해 보는 등 마산어시장의 훈훈한 인심을 달아 볼 수 있다.
저울의 무게 만큼 상인과 고객 간 신뢰가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심저울은 총 3억 원(국비 50%, 시비 50%)의 사업비로 추진 중인 마산어시장 특성화 첫걸음시장 육성사업 중 고객신뢰사업의 일환으로 시범 설치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양심저울은 마산어시장 내 농협거리와 너른마당, 서부공용주차장 등 3군데에 설치됐으며, 1대당 25만 원이 투입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해 서비스혁신, 조직역량 강화 등 5대 핵심과제를 수행한 마산어시장은 260년의 역사와 자원을 이용해 최대 10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지원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계부부시장 등 9개 시장의 주차장 조성사업과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국비와 도·시비 등 모두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