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논문·포스터 표절 의혹, IEEE 측 "천재인가?"

입력 : 2020-01-13 22:02:15 수정 : 2020-01-13 2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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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의 논문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13일 밤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나경원 아들 황금 스펙' 2탄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 예일대에 재학 중인 나 의원 아들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직접 예일대를 찾아가 나 의원 아들이 재학 중인 화학과를 찾았고,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문의했지만 끝내 학교는 물론 예일대 학장 마빈 천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특히 이날 나 의원의 아들이 '국제전기전자기술인협회(IEEE)'를 통해 발표한 두 편의 포스터에 대해 IEEE 지적재산권 책임자 빌 하겐 씨는 "고등학생이요? 천재인가요"라고 반문하며 놀라워했다.

이어 빌 하겐 씨는 "정말 드문 일이다. 우리 저널 (대부분) 박사들의 논문이다. 아주 수준이 높다. 고등학생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알겠나? 천재가 아니라면 말이다"라며 "표절한 걸 잡아낸다면 심각한 일이고, 단계별 페널티(벌칙)가 있다. 3년 혹은 5년간 IEEE에 논문을 실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른 전문가 또한 해당 논문을 보고 "다른 논문과 데이터와 본론과 동기가 똑같다. 논문의 출처를 쓰지도 않았다. 이런 건 논문 표절이라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표절에 대해 언급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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