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29일 도쿄 시내에서 이사회를 열고 삿포로(札晃)시를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 후보지로 결정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J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2030년 삿포로 동계 올림픽 유치 계획 마련을 서두를 방침이다.
삿포로는 당초 2026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2018년 홋카이도(北海道) 지진의 여파로 계획을 변경해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삿포로가 2030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면 1972년 이후 두 번째가 된다. 203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는 이르면 내년에 결정된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2022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2026년 동계올림픽이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2030 동계올림픽에는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스웨덴의 스톡홀름·오레 등의 도시들이 유치 의향을 밝힌 상황이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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