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서범수, 김영문에 13.4%P 차 여유 있게 앞서

입력 : 2020-04-07 19:23:23 수정 : 2020-04-08 10: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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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선택 4·15 여론조사] 울산 울주

미래통합당 서범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문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 후보는 특히 성별·연령별·권역별 대결은 물론 투표의향층 조사에서도 김 후보에게 우세를 보여 1주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6일 실시한 울산 울주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 통합당 서범수 후보는 51.2%의 지지율로, 민주당 김영문(37.8%) 후보를 13.4%포인트(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오차범위(±4.3%P)를 상당히 벗어난 것이다.


서, 51.2% - 김, 37.8%

40대 빼고 전 연령층서 우세


서 후보는 분야별 조사에서도 김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서범수 49.8%, 김영문 40.4%)도 서 후보를 좋아했지만 남성(서범수 52.4%, 김영문 35.4%) 역시 서 후보를 더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김 후보(48.2%)가 서 후보(45.0%)를 약간 앞선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세대에선 서 후보가 우세했다. 만 18~29세에서 서 후보(47.4%)가 김 후보(30.3%) 보다 17.1%P 높았고, 30대(4.7%P)와 50대(2.7%P)에서도 서 후보가 앞섰다.

더욱이 60세 이상에선 서 후보(65.1%)가 김 후보(27.4%) 보다 37.7%P 높아, 서 후보가 이곳에서 내리 4번 당선된 강길부(무소속) 의원의 불출마 혜택을 많이 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권역별 조사에서 서 후보가 시의원 3개 선거구 모두 김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전체 울주 유권자(18만 6000명)의 30%를 차지하는 범서읍(5만 6000명)이 포함된 제2 선거구에서도 서 후보가 김 후보를 5.9%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적극 투표의향층(서범수 49.7%, 김영문 41.8%)은 물론이고 소극 투표의향층(서범수 56.6%, 김영문 23.0%)에서도 서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한편 울산 울주의 민주당과 통합당 정당 지지도는 각각 31.9%와 40.8%였다. 울산 울주의 4·15 총선 투표의향층은 92.3%로 매우 높았다.

권기택 기자 ktk@busan.com


어떻게 조사했나

본 여론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를 받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서 지난 6일에 부산 북강서갑(응답률 7.2%·대상 516명) 중영도(6.9%·대상 515명) 부산진갑(7.3%·511명) 남을(6.8%·515명) 금정(6.8%·508명), 경남 양산을(6.3%·504명), 울산 울주(7.0%·511명)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에 사용된 표본 추출물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 RDD로 부산 △북강서갑 유선 20.5%·무선 79.5% △중영도 유선 21.2%·무선 78.8% △부산진갑 유선 21.7%·무선 78.3% △남을 유선 20.8%·무선79.2%, △금정 유선 20.7%·무선79.3%, 경남 △양산을 유선 20.4%·무선 79.6%, 울산 △울주 유선 21.3%·78.7%의 병행 ARS 자동응답 조사로 시행했다. 조사결과는 올해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한 것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양산을 ±4.4%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권기택 기자 kt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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