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18-2019 UCL 빛낸 선수 3위

입력 : 2020-05-12 19: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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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18-2019시즌 챔스리그를 빛낸 4명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 사진은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연합뉴스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챔스리그를 빛낸 4명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왼쪽 사진은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트위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선수 3위에 올랐다.

UEF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8-2019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를 선정해 ‘UCL 플레이어 오브 더 위크(POTW)’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손흥민과 함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프랭키 더용(당시 아약스 현 바르셀로나)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UEFA, 선수 4명 선정 팬 투표

메시, 46% 압도적 지지로 1위

손, 판데이크 이어 18%로 3위


12일(한국시간) 마감된 팬 투표 결과 4만 5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손흥민은 약 18%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특히 맨체스터시티와의 8강에서는 1, 2차전 합계 3골을 몰아치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기도 했다.

챔피언스리그를 빛낸 선수 1위엔 46%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메시가 올랐고, 판데이크(28%)가 뒤를 이었다. 당시 아약스를 4강으로 이끈 더용은 8% 득표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자신의 SNS에 군복 대신 ‘사복’을 입은 사진을 올리자 팀 동료를 비롯해 팬들이 ‘좋아요’ 등 댓글을 남기며 축하를 보냈다.

손흥민은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자를 쓰고 운동복 바지를 입은 사진 2장을 게시한 뒤 하트와 손가락 V자 모양의 이모티콘을 올렸다. 그러자 팬들은 너도나도 ‘좋아요’를 눌러 일상으로의 복귀를 환영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델리 알리와 세르주 오리에도 ‘좋아요’와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고,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티브 내시는 하트를 7개나 날려 줬다. 토트넘 팬으로 알려진 내시는 2018년 9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자축하는 글을 SNS에 올리자 ‘예스, 소니(Yessss sonny)!!’라는 댓글을 통해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8일 퇴소했다. 사격 훈련에서 10발 중 10발을 과녁에 명중하며 ‘백발백중’ 실력을 선보이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훈련생 157명 중 1위를 기록 ‘필승상’을 받았다. 훈련소 퇴소 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은 13일께 영국 런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정광용 기자 kyjeong@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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