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11위 에버튼을 홈으로 부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로 맞붙는다.
올 시즌 현재까지 토트넘은 12승 9무 11패로 승점 45점을 쌓아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과 승리는 같지만 1패가 많은 에버튼은 승점 1점 차이로 11위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4위 첼시와 승점 차이가 9점이라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을 쌓을 수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PL에서 154 경기를 뛴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출전하면 선배 박지성의 EPL 출전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에버튼전을 포함한 남은 일정에서 1골이라도 넣으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9골 9도움이다.
이번 토트넘-에버튼 경기는 안드레 고메스의 골절 부상을 유발한 손흥민의 '백태클' 사건 이후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양 팀은 지난해 11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EPL 11라운드에서 만나 1-1로 비겼다. 당시 손흥민은 에버튼 중원 고메스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다가 골절 부상을 유발해 퇴장당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출전하게 되면 '백태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된다.
토트넘과 에버튼의 대결은 7일 오전 4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등에서 생중계한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