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백태클' 고메즈와 재회할까…내일 새벽 토트넘-에버튼 시즌 2차전

입력 : 2020-07-06 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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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동료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동료에게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는 토트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11위 에버튼을 홈으로 부른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오전 4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로 맞붙는다.

올 시즌 현재까지 토트넘은 12승 9무 11패로 승점 45점을 쌓아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과 승리는 같지만 1패가 많은 에버튼은 승점 1점 차이로 11위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4위 첼시와 승점 차이가 9점이라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다만 손흥민은 개인 기록을 쌓을 수 있어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PL에서 154 경기를 뛴 손흥민은 에버튼전에서 출전하면 선배 박지성의 EPL 출전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에버튼전을 포함한 남은 일정에서 1골이라도 넣으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현재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는 9골 9도움이다.

이번 토트넘-에버튼 경기는 안드레 고메스의 골절 부상을 유발한 손흥민의 '백태클' 사건 이후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양 팀은 지난해 11월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올 시즌 EPL 11라운드에서 만나 1-1로 비겼다. 당시 손흥민은 에버튼 중원 고메스의 돌파를 저지하기 위해 태클을 시도했다가 골절 부상을 유발해 퇴장당했다.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출전하게 되면 '백태클' 사건 이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재회하게 된다.

토트넘과 에버튼의 대결은 7일 오전 4시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등에서 생중계한다.


고메스의 돌파를 저지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고메스의 돌파를 저지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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