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 음주운전 적발…입건 당시 '면허취소' 수준

입력 : 2020-07-19 07:28:12 수정 : 2020-07-19 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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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tv 유튜브 영상 캡처 노우진tv 유튜브 영상 캡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개그맨 노우진(40)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15일 늦은 밤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노씨는 "올림픽대로에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성산대교 인근에서 붙잡혔다.

적발 당시 노씨는 혼자 차에 타고 있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수요일 저녁 음주 운전이라는 한 순간의 부족한 생각을 떨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은 명백하게 저의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전했다.

아내 역시 사과문을 올렸다. 노씨의 아내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힘든 시국에 남편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매니저 없이 열심히 사람들 만나며 늦은 시각까지 발로 뛰던 사람이라 그날의 일정도 평소와 다름없이 믿어줬고 취기가 차서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면서 어떠한 의심도 하지 못하고 잠을 청했다"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기사로 접하고 지금 저도 너무 당혹스럽고 남편이 너무너무 원망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으며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음주운전이 얼마나 크게 잘못한 일인지 평소 누구보다 인지하고 있기에 다시는 두 번 다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반려자로서 큰 책임을 통감하며 이번 일로 남편에게 실망하신 여러분들을 대신해 따끔한 질책은 물론 남편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끔 깊은 반성과 자숙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음주운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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