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고등학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접촉 분류자만 90명 '비상'

입력 : 2020-08-12 15:37:15 수정 : 2020-08-12 1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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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 오후 해당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2일 오후 해당 학교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짐을 챙겨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밀접 접촉자만 90여 명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부산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 A(18) 군이 고열로 선별 진료소를 찾아,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고등학교는 앞서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 A 군 등 학생 수십여 명이 참여하는 교내 행사를 열기도 했다.

A 군 접촉자로 분류된 교내 인원만 90여 명에 달한다. 현재 부산시 방역당국은 해당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방역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접촉자가 90여 명으로 추정되지만,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며 "추가 확진을 막기 위해 철저한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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