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한 주택가 고양이 급식소 근처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13일 오전 5시 30분께 부천시 심곡동 한 주택가 골목에 고양이 사체 1구가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학대 여부 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고양이는 태어난 지 1년 미만으로 추정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신고자인 행인은 경찰에서 "길을 가는데 고양이 사체가 버려져 있었다.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이 고양이 사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며 "훼손 정황이 포착되면 용의자를 추적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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