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원에서 57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 당국이 확진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정종회 기자 jjh@

부산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 82명이 발생했다.

12일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진검사 결과 오후 1시 30분 기준 총 5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오전에 발생한 28명과 합치면 부산지역 최다 확진자인 82명이 확진됐다.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1227명으로 늘었다.

이날 부산 동구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57명 추가됐다. 오전 확진자 28명 중 24명, 오후 확진자 54명 중 33명이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인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87명으로 늘었다. 인창요양병원 내 4개 병동에서 환자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간병인 8명, 직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현재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보건당국은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인창요양병원에 대해 전수검사 중으로 동일집단 격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나왔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총 237명이 됐다. 해당 음악실은 계속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나왔다. 이 동아리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이 됐다.

VFC금융 관련 확진자는 2명, 학정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한 명 나왔다.

이날 러시아에서 입국한 해외 입국자도 한 명 확진됐다.

또 기타 부류의 확진자도 6명이나 추가되면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현재 부산지역 확진자는 부산의료원에 183명, 부산대병원 12명, 해운대백병원 7명이 입원 중이다. 나머지 46명은 현재 이송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