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운전' 박시연 검찰 송치

입력 : 2021-01-26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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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우 박시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배우 박시연(42)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시연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시연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송파구 도로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대기 중이던 승용차를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박시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7%였다. 박시연과 피해 차량 운전자 모두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이에 대해 "박시연이 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로 외출했다가 접촉사고가 났다"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박시연 역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태생인 박시연은 1979년생으로 본명은 박미선이다. 지난 2000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서울 미로 본선에 진출한 뒤 '미스코리아 한주여행사'에 올라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3년에는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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