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숲 도시’ 표방 김해, ‘유아숲체험원’ 대폭 신설 나선다

입력 : 2021-02-09 15:58:21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힐링 숲 도시’를 표방한 경남 김해시가 다양한 숲 개발의 일환으로 ‘유아숲체험원’ 조성에 나선다. 먼저 운영 중인 대청 유아숲체험원. 김해시 제공 ‘힐링 숲 도시’를 표방한 경남 김해시가 다양한 숲 개발의 일환으로 ‘유아숲체험원’ 조성에 나선다. 먼저 운영 중인 대청 유아숲체험원. 김해시 제공

‘힐링 숲 도시’를 표방한 경남 김해시가 다양한 숲 개발의 일환으로 ‘유아숲체험원’ 조성에 나선다. 이는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체험·놀이 위주 교육과정 변화에 따른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자연과 함께하면서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다.

김해시는 오는 2023년까지 유아숲체험원 4곳을 추가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중인 유아숲체험원은 신도시 권역 중에서도 도심과 인접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조성한다. 어린이가 많은 신도시 특성을 감안, 접근성을 높여 시설 효율성도 높이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번에 추진중인 유아숲체험원은 지역의 대표적 신도시인 율하1·2지구가 위치한 반룡산과 모산을 비롯해 주촌선천지구 인근 임호산, 북부신도시와 인접한 분성산 등 4곳이다.

먼저 분성산 유아숲체험원은 삼계동 산44-1 일원 1만 1000㎡ 부지에 2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는 기존 놀이시설을 활용해 소요예산을 최소화 해, 야외체험학습장과 곤충호텔, 놀이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또 모산과 임호산 유아숲체험원은 내년 말 완공한다. 모산은 율하2지구 모산근린공원 내 1만여㎡ 부지에 4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야외 체험학습장과 휴게시설, 대피소 등을 설치한다. 근린공원내에 추진하면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단위 체험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호산의 경우 외동 산 6번지 일원 1만㎡ 부지에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야외 체험학습장과 숲속교실, 안전시설 등이 들어선다.

반룡산 유아숲체험원은 대청동 1103-4 일원 1만여㎡에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다. 이 곳은 야외 체험학습장 등 시설은 물론 주변에 있는 김해목재문화박물관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해에서는 대청과 금병공원 등 2곳에서 유아숲체험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연을 소재로 탐구력과 모험심을 자극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만 6000여 명의 어린이가 숲체험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성식 김해시 산림과장은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과 건강한 인격체 형성을 위한 유아숲체험원 개발을 본격화 한다”며 “어린이들이 야외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금정산챌린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