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회 제180회 임시회가 지난 1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4일간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1년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안과 기금운영 계획변경안, 2021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린계획안, 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1건의 조례안, 국·공립어린이집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 6건,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획행정위원회는 ‘양산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7건의 조례안과 ‘(재)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출연 동의안’ 등 7건의 동의안을 심사해 이 중 23건을 가결했다. ‘양산시 기본소득 지방정부 협의회 규약 동의안’은 기본소득 정책이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 부족 등으로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있어 부결됐다.
도시건설위원회는 ‘양산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의 조례안과 ‘양산시 남부지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수립에 따른 시의회 의견 청취’ 1건을 심사해 4건을 원안, 가결했다.
예산결산과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사 특별위원회는 ‘황산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건을 승인했다.
2021년도 제1회 추가 경정예산은 집행부인 시에서 편성한 1조 4542억 6751만 3000원에 대해 심사한 결과, 일반회계 세입 분야에서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않고 편성된 국·도비 26억 원을, 세출 분야에서 사업 부적정과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미제출 등으로 44억 8564만 3000원을 각각 삭감했다.
5분 자유발언도 잇따랐다.
정숙남 의원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 주차 편의 만족도를 높이고 불법 주차를 줄이는 대안으로 유료 공영주차장 요금 ‘최초 1시간 무료화’ 추진과 함께 원도심의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주차장 조성을 촉구했다.
김혜림 의원은 황산마을 공영주차장 조성 시 안전사고 방지와 함께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을 건의했다.
김태우 의원은 올해부터 사송신도시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계획 중인 사송 IC의 설치에 속도를 내줄 것과 함께 사송2초등학교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관련 기관과 양산시에 요청했다.
박미해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양산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 민·관의 능동적 참여와 행정의 역할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종희 의원은 국도 35호선과 관리 주체인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영국토관리사무소의 거리가 멀어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가 힘든 것을 지적하고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양산시와 관련 기관의 협의를 통해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해 국도 35호선의 교통안전 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과 적극적인 대책 수립도 건의했다.
이용식 의원은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학교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가칭 ‘양산 시민축구단’ 창단을 제안했다. 또 공공재정의 책임성 확보 차원에서 주민 복리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편익시설 조성 시 정확한 수요예측과 사후관리도 요구했다.
임정섭 시의회 의장은 “4일간이라 짧은 회기동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850억 원 이상 증액된 추경예산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검토하고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느라 고생한 동료 의원들과 본연의 당면 업무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원활한 회의 진행에 협조해 준 집행부 공무원에게 수고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