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백순희)는 갑작스런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원봉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재난 모의 훈련을 6월 15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 및 16개 구·군자원봉사센터, 284개 재난 자원봉사단체가 참여하여 부산에서 자주 일어나는 자연재난인 태풍을 주제로 전개하였다.
16개 구·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저지대 건물 침수, 주택 붕괴, 해안도로 파손, 온천천 범람으로 인한 산책로 유실, 강서구 농경지 침수 등 지역 상황에 따른 다양한 재난 피해 상황 하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하여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대부분의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 대처 요령을 훈련함으로, 실제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상황 판단과 자원봉사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다. 때문에 이번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부산시 구·군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운영하고 준비, 활동, 종료 단계에 이르는 재난 대응 단계별로 자원봉사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훈련을 통해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단체 등 각 기관간 재난 시 협력 방안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향후에는 6월 경 훈련 평가회를 개최하여 훈련의 개선 및 보완점을 공유할 예정이며, 7월에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주관으로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종사자 역량강화교육 실시 및 재난 응급 상황 발생 시 복구 활동 지원을 통해 재난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백순희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은 “본 훈련으로 자원봉사센터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설치를 통해 재난 대응 능력과 신속한 복구 활동 역량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재난 발생 시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재난의 위기로부터 함께 이겨내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
이상윤 선임기자 nurum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