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항만물류학과, 점심시간 활용 기업 탐방 눈길

입력 : 2021-10-25 10: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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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 항만해양물류업체를 찾아 실무를 익히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명대 제공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 항만해양물류업체를 찾아 실무를 익히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동명대 제공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기업 현장을 방문, 직무 경험을 쌓는 동명대의 이색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는 지난 19일부터 점심 시간대를 적극 활용한 ‘DO(Do-ing Outreach) 프로젝트(DOP)’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이뤄지는 DOP는 관련 과목 수강생들이 주로 점심시간대를 활용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항만·해양물류 관련 직종 현장을 방문하면서 직무능력과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뜩이나 기업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다면 DOP가 시의적절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들이 탐방하는 업체는 제이비지로지스틱스와 하파그로이드코리아, 신조로지텍, 부관훼리, 은산해운항공 등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항만·해양물류 기업들이다. DOP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관련 기업 실무자와 취업한 선배들을 멘토로 삼고 직무지식을 습득한 뒤 기업 탐방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와 함께 부산 대학가에서는 처음으로 동명대 베트남 물류전공 교환 유학생도 인턴십 차원에서 DOP에 참가하고 있다.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들의 항만·해양물류 분야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관련 직무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신석현 교수는 “학생들은 조별로 기업 탐방 보고서를 학과 자유게시판에 올리기 때문에 학생들 사이에 기업 정보를 공유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졸업 전 미리 항만·해양물류 직종에 대한 지식을 쌓는다면, 관련 분야 일자리 미스매칭 해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대학과 기업이 모두 상생하는 구조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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