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李·尹, 쌍특검 받으라…아니면 나쁜놈 추한놈 된다"

입력 : 2021-11-13 20:07:5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BNB타워에서 열린 jp희망캠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쌍특검'을 조속히 받으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주요 후보가 모두 중요 범죄에 연루돼 있는데 아무런 진실 규명도 없이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면 참으로 잔인한 대선이 된다"며 "당당하다면 두 분 다 (쌍특검을)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미 두 사건 모두 기초 조사가 돼 있어 늦어도 연말까지는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으로, 그게 국민들이 요구하는 바람"이라며 "정치 공방만으로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사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쌍특검을 받지 않는다면 'The bad, the ugly'(나쁜놈, 추한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특검을 동시에 하자는 '쌍특검'을 주장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즉각 동시 특검 하자. 우리는 자신 있다"며 "대신 고발 사주 의혹 특검 임명권(추천권)은 여당이 갖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 임명권(추천권)은 야당에 넘겨라"고 조건을 제시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