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항공본부가 효율적인 산불대응을 위해 기존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인력뿐 아니라 진화용 드론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입되는 드론은 산림항공본부, 함양 산림항공관리소, 진천 산림항공관리소, 안동 산림항공관리소, 강을 산림항공관리소, 익산 산림항공관리소 등에서 운영될 계획이다.
앞서 산림항공본부는 지난 11일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 수도권 산불재난 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산불 진화훈련을 마쳤다. 특히 함양 산림항공관리소에 경남권역 최초로 진화용 드론 2대를 지원했다.
이번에 함양 산림항공관리소에 지원된 진화용 드론은 항공안전기술원의 안전성 인증검사를 마쳤다. 제원은 전장 276cm, 전폭 239cm, 전고 85cm 등으로 무게는 배터리를 포함애 33.5kg이다. 최대 이륙중량이 48.5kg이며 최대 비행속도는 10m/s, 최대 고도 5000m로 비행시간은 15분이다.
특히 진화용 압축 에어로졸을 장착해 직접 진화가 가능하다. 압축 에어로졸의 약제성분은 제1 인산암모늄(NH4 H2 PO 4, 50-80um) 분말로 전기신호 100mA 이상 신호를 통해 자동 분사된다. 지원된 2대의 진화용 드론은 오는 25일부터 투입될 예정이다.
함양 산림항공관리소 류봉수 소장은 “야간 헬기 투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진화용 드론을 적극 활용해 산불진화, 안전사고 예방 등 발 빠른 산불 대응으로 산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