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들어서는 대규모 유통시설 ‘스타필드 창원’ 건립 사업이 본격화됐다.
(주)스타필드창원은 28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중동 건립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스타필드 건설을 시작했다. 신세계 측이 2016년 중동 사업 부지를 매입한 이후 5년 만에 건립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비수도권에서 ‘스타필드 시티’보다 규모가 큰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곳은 창원이 처음이다. ‘스타필드 창원’은 이 일대 3만 4339㎡의 부지에 지하 7층, 지상 6층 규모(연면적 24만 4257㎡)로 신축된다.
전체 건축 면적 중 22만 4000여㎡에는 쇼핑몰, 아쿠아필드, 창고형 매장 등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또 1만 3500여㎡는 문화·집회시설로, 6700여㎡는 운동시설로 각각 활용된다. 스타필드 창원은 오는 2025년 개점 예정이다.
올 11월 경남도의 건축·경관 공동 심의를 통과(건축허가 사전 승인)한 스타필드 창원은 지난 24일 창원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앞서 2019년에는 창원시 공론화위원회의 공론화 과정도 거쳤다.
창원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스타필드 창원이 창원시민들의 다양한 쇼핑 수요와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연간 3000여 명 규모의 고용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