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농업 탄소중립 실현 나선다

입력 : 2022-03-31 10: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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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탄소배출 총량 관리제 최초 시행
대산면 파프리카 온실 에너지절감 시스템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농업분야 대응체계마련과 2050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농업·농촌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농업·농촌 탄소배출 총량관리제를 최초로 도입하였다. 또한 조례제정과 농업기술센터 내 분야별 전문 직원으로 구성된 기후변화대응 TF팀을 구성하여 의견제시 및 토론을 통한 사업발굴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현재 꿀벌집단폐사, 농산물 기형 발생률 증가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생태계 위협의 직격탄으로 농업분야의 피해가 급속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농가는 눈앞으로 다가온 재해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대처방안 없이 이대로 탄소발생이 지속된다면 2040년까지 평균기온 1.5˚C 상승, 지구온난화에 따른 계절길이 변화로 작물 조기 개화, 품질 저하 등 이상기후 변화 발생이 더욱 더 심각해짐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탄소배출 총량 산출에 근거를 두고 농업실정과 현황을 고려하여 감축과 적응 두가지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 감축분야는 노지, 축산, 시설로 분류하여 작목별 온실가스 저감량 계산에 따른 친환경 경지면적 확대, 가축품종에 따른 분뇨발생량 조절을 위한 사료급여 조절과 발생분뇨 에너지화, 농업생산성 증대와 온실가스 감축을 하는 스마트팜 첨단농업시설 확대로 방향을 두었으며, 특히 농업분야 온실가스 주범인 가축분뇨 온실가스 감축분야에 초점을 두고 축산농가 사료 급여 교육 및 에너지화시설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 적응분야는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을 할지라도 현재 탄소는 발생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중립까지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탄소중립이 되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줄이는 대처 및 예방의 방법이다. 따라서 아열대 작물교육 및 신기술 실증시범사업, 지역 특산물 지속을 위한 신품종 단감 연구 강화, 기후 위기 대비 시설 전환과 농업축산분야 재해보험 가입 비율 증대로 방향을 설정한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김선민 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명산업인 농업의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대·내외적으로 고취시켜야하며 선제적인 대책마련 강구에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대학교·대학원 등의 교육기관, 기후변화대응연구소 등과 공동연구 협약체결, 농업인교육을 통한 농업분야 탄소저감 실천운동을 진행, 그리고 분기별 온실가스 감축 실적관리와 정부 공모사업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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