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 29일 (사)한국경영학회장을 지낸 이두희 고려대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교수는 한국경영학회 회장이던 지난 2018년 7월 10일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해 진주가 창업과 기업가정신의 산실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한 숨은 공로자라고 시는 전했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가 기업가 정신의 성지이자, 미래기업인을 양성하는 창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 준 이 교수님께 감사하는 뜻에서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한국경영학회가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를 계기로, 이듬해인 2019년 7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건립· 운영 협업기관으로 지정한 뒤 지수면 옛 지수초교 등에 본격적인 관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사업비 70억 원을 들여 옛 지수초교 건물과 터를 매입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와 전문도서관, 체험센터, 교육센터 본관 전시관과 주차장 조성사업 등을 마쳤다. 4월부터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K-기업가정신센터’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