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통영경찰서(서장 진훈현)가 관계 기관과 손잡고 섬 마을 치안 대응력 강화에 나선다.
통영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통영시(시장 강주), 통영소방서(서장 구본근)와 ‘도서 지역 치안 총력 대응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유인도 44곳을 포함해 총 570개의 섬이 있는 지역 특성에 맞춰 섬 주민에게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영경찰서 제안으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각종 민원이나 긴급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긴급 연락망을 구축하고 불필요한 행정 절차도 간소화한다.
또 구조·구급 등 긴급재난 발생 시 인력과 장비도 공유한다.
조만간 통영해양경찰서와도 협약을 맺어 빈틈없는 치안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훈현 서장은 “각 기관의 궁극적 목표는 모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도서 지역에 대해서도 보다 신속한 총력대응 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